우리 장모가 가 계시는 곳 우리 장모는 25세에 과부가 되셨다. 우리 장인 어른은 매일신문 기자로서 6.25 때 북한으로 끌려 갔으며, 몇 년 전에 북한 자강도에 살아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장모는 장인 어른 돌아 오기를 기다리며 긴 세월을 사셨다. 장조부모 모시고 온갖 고생을 다 하셨다. 엄격하신 장조부 모시고 삼강오륜 지키시며 사셨다. 첫 딸 시집가서 목사(천안장로교회 은퇴) 부인이 되고 둘째 딸 시집와서 나의 아내가 되었다. 장조부모 다 돌아 가셨지만 일가 친척 눈치보며 나중에 하나님 믿겠다며 미루셨다. 그러나 딸내 집에 오고가며 사위와 딸의 중보기도로 결국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좋아하시는 찬송가가 따로 있었고 동네 교회 목사님께서 특별히 생각해주시며 권면해 주셨다. 찬송가도 잘 부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