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는 봄이 왔는데... 우리의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아직 꿈 속에 있다.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일 뿐, 그러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아내와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들에는 봄이 왔는데... 아내는 귀가하지 않는다. 무슨 설움이 그렇게 큰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봄이 완연하다, 더운 여름이 오겠지. 또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겠지.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이 없다. 그냥 반복될 따름이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 가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 9개월을 눈물을 흘리며 기도 드렸건만 응답이 늦으신다. 두 누나가 여러 차례의 금식 기도를 하셔도 응답이 늦으신다. 내 죄가 너무 크기 때문임이 확실하다. 갈라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에 틀림없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