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국백성'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 《어머니 소천 후 첫 휴가를 왔지만》 대문 벨 소리가 나면 뛰어나가 맞이 할어머니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러 가셨기 때문입니다. 대문 옆 단감나무만 아들 내외를 맞이합니다. 손녀 혜원이를 안고 한바퀴 돌고 얼굴을 비비는 할머니가 없습니다. 아직 죽음을 잘 모르는 손녀에겐 너무 가혹한 단절입니다. 주님!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안다고 해도 님의 솜씨를 흉내낼 수 없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슬픔이 좀 덜 했는데 자식들이 나타나면 슬픔이 눈물이 됩니다. 주님, 이 죄인의 눈물을 이제는 거두어 주소서. 슬픔을 떨치고 용감히 살려고 마음먹었으나 하루 해를 넘기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