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등산 여보, 생각나지요? 이 길을 걸으면서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캐리의 눈'에서 진실을 읽지 못했나요? 아침 햇살이 땅을 가르고 있소. 정말 가르고 있소. 당신이 앉았던 정상의 벤취입니다. 누가 오던 말던, 입력된 글과 말을 하는 전광판 김유신장군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이오 내려가는 나무층꼐 당신은 틀림없이 돌아 올거요. 우리가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오. 당신도 어찌할 수 없는 것 알고 있소. 그러나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피할 수는 있었소. 돌아 오면 되오, 나머지는 추억이 될거요... 2016.8.13(토) 등산을 다녀와서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