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앞의 예수의 손과 발을 보라, 그리고 이종사촌 동생 요한을 보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사도요한의 어머니 살로메는 자매인 것같음) ‘고난과 순종의 여인’ 마리아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선 어머니 마리아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4복음서 어디에도 그녀의 심정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울부짖었다거나 예수님께 다가가려다가 군인들에게 저지당했다는 묘사는 전혀 없습니다. 보통 어머니 같았으면 아들을 살리기 위해 빌라도 총독이나 분봉왕 헤롯, 혹은 대제사장을 찾아가 “내 아들이 그리스도니 유대인의 왕이니 운운한 것은 정신병자였기 때문”이라고 거짓 증언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런 구명운동도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오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