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족보 신약성경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이러하다 (새번역)”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보다 2천년 전 사람이고 다윗은 1천년 전 사람이니까 이 한 문장 안에서 구약 2천년의 역사가 정리되면서 동시에 신약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 족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한 가지 특징은 족보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다말, 라합, 룻, 우리아의 아내, 마리아 이렇게 다섯 분의 이름들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지 않습니까? 나머지 네 사람은 이름을 썼는데 유독 한 여인만은 이름을 쓰지 않은 점입니다. 나머지 네 사람의 방식을 따르면 ‘우리야의 아내’가 아니라 ‘밧세바’라고 써야 합니다.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일까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