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생일 이권사의 중.고등학교 때의 생일에는 어머니가 시골 장터에 가서 빵게와 꽁치를 사오셔서 생일날 미역국을 끓으시고 빵게는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장으로, 꽁치는 통마리로 칼집내어 구워 상에 차려주셨다고 한다. 결혼 후 35년 지나던 겨울, 크리스마스를 지난 어느 날, 하나님이 아무 예고도 없이 불러가셨다. 어머니는 2월에, 딸은 12월에 불러가셨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님은 지금 천국에서 생명 과일을 먹으며 이 지상에서의 삶을 추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 순간 천국을 생각하고 님을 생각할 수 있듯이, 이권사도 우리를 생각하고 지상에서의 추억을 생각할 수 있을까?! 막내 청영이를 제외하고 가족 모두가 3,4월에 생일이라서 어느 중간에 임의의 공동생일 날을 정해 합동 생일을 축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