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옆으로 선 사진 1946년 어느 따스한 봄에 태어나, 5살이 되지 못한 때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따라 새벽 기도회에 교회 마루바닥에 엎드린 나,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졸업했는데 얼마전 강원도 양양에서 46년만에 대학동기생들을 만났다. 모두들 많이 늙었고 굴곡의 세월의 흐름을 들을 수 있었다. 나의 경우 아내를 미리 보내고 남이 겪지 못한 슬픔을 미리 겪은 것도 확인됐다. 언젠가 겪어야 할 슬픔인데 좀 일찍 찾아왔을 뿐이다. 이제는 준비할 때다.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이 세상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신묘막측한 세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는 대학동기생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천국백성이 되어야 한다. 미리 알고 있는 나는 이 비밀을 전해야 한다. 그들은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고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