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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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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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하였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형상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은 라틴어로 ‘이마고 데이’(Imago Dei)이고,
영어로는 Image of God인데
그 뜻은 하나님의 모양, 혹은 모습이란 뜻이다.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지창조’ 그림을 보면
흰 수염을 기른 노인으로 그려져 있다.
어떤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몸도 세 부분으로(머리 몸 팔다리) 만드셨고
손도 발도 다 세 부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외적 모습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뜻하는 말이지 결코 외적 모양을 말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4장 24절에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그 어떤 형상도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나 자기의식 및 이성적 성격,
특별히 하나님과 영적 교통을 할 수 있도록 영을 주신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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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이 가진 의, 거룩함, 지식 및 만물통치의
네 가지를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여기서 우리가 특별히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동물이나 물고기 같은 것을 만들 때
그의 형상대로 지었다고 말하지 않고
사람을 창조할 때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점이다.
인간을 온 천하보다 존귀하다고 한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형상 때문이고
또 동물은 죽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일 수 없는 이유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에서는 물론 실제 생활에서도
동물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만 주신 영적 교통도 하나님의 형상 때문인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영성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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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간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에 주신 그 하나님의 형상은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가?
그 형상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지금은 비록 깨지고 이지러지기는 했으나
예수님의 보혈과 은혜로 다시 본래의 형상대로 회복될 수 있는 형태로 있다.
그래서 비록 불신으로 인해 깨지고 이지러진 영성이라 할지라도
동물과 구별되는 이유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그 은혜를 믿음으로써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존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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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의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계시되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하게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씀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골 1:15>
우리 인간은 이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 형상을 닮아가야 하며
이 형상으로 변해가야 한다(롬 8:29; 고전 15:49; 고후 3:18).
아담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최종적 운명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종말론적 운명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완전한 하나님 형상의 역사적 현현으로서,
죄로 인해 손상된 인간의 하나님 형상을 회복시키고 완성으로 이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안에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감적 사랑이
죄악된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을 새롭게 하고 완성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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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을 많이 지니면 영적이고,
하나님의 형상에서 멀어지면 육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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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 내용은
첫째 영적인 하나님이시다.
물질적이고, 세상적인 것이 아니다.
둘째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이 사랑에 아주 근접한 본보기가 우리 어머니의 사랑이다.
셋째로 창조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넷째로 공동체로 계시는 하나님,
다섯째로 자유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복 주시기 위함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섭리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복을 누리지 못하고 불행해진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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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8.(수) 오후2시
이우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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