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옆으로 선 사진
1946년 어느 따스한 봄에 태어나,
5살이 되지 못한 때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따라 새벽 기도회에 교회 마루바닥에 엎드린 나,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졸업했는데
얼마전 강원도 양양에서 46년만에 대학동기생들을 만났다.
모두들 많이 늙었고
굴곡의 세월의 흐름을 들을 수 있었다.
나의 경우 아내를 미리 보내고
남이 겪지 못한 슬픔을 미리 겪은 것도 확인됐다.
언젠가 겪어야 할 슬픔인데 좀 일찍 찾아왔을 뿐이다.
이제는 준비할 때다.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이 세상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신묘막측한 세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는 대학동기생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천국백성이 되어야 한다.
미리 알고 있는 나는
이 비밀을 전해야 한다.
그들은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이고 친구의 아내들이고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사하기 전에 두 번이나 동기생들과 함께 식사기도를 드렸다.
사실 나를 알고 있는 그들이 원해서 한 것이었다.
<<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양심과 율법을 주시사 죄를 깨닫게 하시며,
주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오나 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때문에 이 세상에 사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오랜간만에 만나서 먹고 마시며 즐거움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저희들 모두가 하나님 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햇빛과 비와 이슬을 내리시사 먹을 것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저희들의 생활과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그리고 저희들 가정을 지켜주옵소서.
각자 생활의 현장에서 정의를 실현하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제 식사 후면 헤어져 먼 길을 떠납니다.
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래서 하늘나라를 향한 내 마음이 녹아있는 블로그를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http://blog.daum.net/leewookil
2014.11.17 아침 8:40
이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