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는 봄이 왔는데...
우리의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아직 꿈 속에 있다.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일 뿐,
그러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아내와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들에는 봄이 왔는데...
아내는 귀가하지 않는다.
무슨 설움이 그렇게 큰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봄이 완연하다, 더운 여름이 오겠지.
또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겠지.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이 없다.
그냥 반복될 따름이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
가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
9개월을 눈물을 흘리며 기도 드렸건만
응답이 늦으신다.
두 누나가 여러 차례의 금식 기도를 하셔도
응답이 늦으신다.
내 죄가 너무 크기 때문임이 확실하다.
갈라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에 틀림없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천국 백성된 것만도 다행이라 여긴다.
2019.3.21 오후 4:39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