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들에는 봄이 왔는데...

들에는 봄이 왔는데...

천국백성 2019. 3. 21. 16:42

 

들에는 봄이 왔는데...

 

우리의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아직 꿈 속에 있다.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일 뿐,

그러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아내와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들에는 봄이 왔는데...

아내는 귀가하지 않는다.

 

 

무슨 설움이 그렇게 큰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봄이 완연하다, 더운 여름이 오겠지.

또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겠지.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이 없다.

그냥 반복될 따름이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

가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

9개월을 눈물을 흘리며 기도 드렸건만

응답이 늦으신다.

두 누나가 여러 차례의 금식 기도를 하셔도

응답이 늦으신다.

 

내 죄가 너무 크기 때문임이 확실하다.

갈라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에 틀림없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천국 백성된 것만도 다행이라 여긴다.

 

 

 

2019.3.21 오후 4:39

이우길 집사

 

 

 

<봄까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