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띄어 쓰기의 중요성」
"오늘밤나무사러간다."
1) 오늘/밤나무/사러 간다.
2) 오늘밤/나무/사러 간다.
3) 오늘밤/나/무/사러 간다.
「창세기 1장 1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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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인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아무런 변증 없이도 믿습니다.
그것도 완전한‘무(無)’에서 창조되었다는 것을 믿습니다.
히l브리어에는 ‘창조’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라’ ‘야차르’ ‘아사’ 가 그것인데
이 세 단어 중에 ‘바라’는
아무 것도 없는데서 어떤 물질을 만들어 낼 때 사용하는 단어이고
‘야차르’나 ‘아사’는
기존의 재료를 사용해서 어떤 것을 만들어 낼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당연히 창세기 1장 1절에는 ‘바라’라는 단어가 쓰였습니다.
아무 것도 없던 곳에서 천지가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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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영원하며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영원하시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기 전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태초에 ‘보이는 것들’을 만들어 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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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에 쓰인 ‘태초에’ ‘레시트’는 ‘시간의 시작’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만물이 창조에 의해서 형태화 된 그 시점이
바로 ‘시간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물질의 존재’와 ‘시간의 시작’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시간이라는 것은 물질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시간이라는 것은 물질이 존재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없이 물질이 있을 수 없고
물질이 없이 시간이라는 것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만물은 시간 내에서 존재하고 시간 내에서 소멸됩니다.
그러니까 사물은 ‘시간’이라는 것을 그 존재방식으로 갖게 되는 것이고
존재가 소멸하면 그 존재는 ‘시간’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그게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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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태초 전,
시간이 창조되기 전에는 하나님 이외의 존재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 만물은 무(無)에서 창조된 것이 맞는 것입니다.
칼 바르트의 말처럼
천지는 ‘무(無) 적(的)인 어떤 형이상학적 재료’로부터 창조된 것이 아니라
완전한 무(無)에서 창조된 것입니다.
성경은 시간이 창조되기 이 전의 상태를 ‘영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영원은 지속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원 속에서 천지 창조를 계획하셨고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그리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원 속에서 창조가 시작된 그 시점을
우리가 ‘시간의 시작’ ‘역사의 시작’ ‘레시트’ ‘태초’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창조된 물질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소멸되고
새 세상이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때를 ‘최후의 종말’ 다른 말로 ‘시간의 소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소멸되고 나면, 다시 영원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 물질인 육체를 벗어나게 되는 그 죽음의 순간 시간을 상실하게 되고
영원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의 순간 물질이 아닌 영혼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간은 물질이 존재하는 방식이지 영혼이 존재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은 죽음과 동시에 영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질의 존재 방식이 시간이고 영의 존재방식이 영원이므로)
그래서 ‘영원한 지옥’ ‘영원한 천국’이라는 말이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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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는 나중에 새 하늘과 새 땅인 그 영원 속에서도 ‘육신’을 입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때 입을 육신은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이 ‘물질’로서의 육신이 아닌 ‘새로운 육신’입니다.
그 새 육신은 지금의 이 육신처럼
시간을 존재 방식으로 하지 않는 새로운 육신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 부활의 몸을 입으시고
벽을 뚫고 들어오시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곳에 나타나시기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제 1원인이신 말씀, 로고스이십니다.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그는 Nothing 에서 Something 을 창조하신 분 이십니다.
그는 시간(과거, 현재, 미래)과 공간(x,y,z)과 물질(고체, 액체, 기체)을
같이 창조하셨습니다.
이 셋은 함께 존재합니다.
물질은 최소 단위인 원자는 중앙의 핵과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느 순간 주께서 + 와 - 를 바꿔 버리면 순식간에 물질이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핵과 전자를 제외한 빈 공간을 제하여 버리면
지구도 좁쌀 만한 한 점에 불과하게 됩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으로 하나님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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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에 창조한 것은 빛입니다.
이 빛은 태양이나 촛불 같은 단순한 빛이 아닙니다.
천체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 빛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어둠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둠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빛이 없을 때 즉 빛의 부재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창세기에서도 빛을 만드셨다는 말은 있어도
어둠을 만드셨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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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전자기적인 모든 에너지입니다.
빛은 열, 소리, 전기, 자기, 분자상호운동의 영역까지 해당하는
포괄적인 에너지 입니다.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생명체와 물질들이 전기적 신호로 되어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질의 가장 기초가 되어있는 원자, 전자, 분자들의 기초는 빛입니다.
모든 물질 안에 빛의 에너지가 없다면
물질과 생명체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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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넷째날 창조되었는데 어떻게 첫째날 빛이 있는게 가능할까요?
태양이 넷째날에 창조되었는데 왜 식물은 셋째날에 만들었을까요?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 식물이 필요로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식물이 만들어진 것은 태양 때문이 아닙니다.
빛이 없으면 물질 세계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태양은 빛을 쏘는 장치일 뿐, 빛의 근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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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빛의 근원이 아닙니다.
태양 질량의 약 75%는 수소로, 약 25%는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질량의 2%는 산소, 탄소, 네온, 철같은 무거운 원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날에 만든 빛은 히 : Ore (영:light)로
넷째 날에 만든 광명체(태양)는 히 : Maw Ore(영:light giver)
즉 빛을 내는 장치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빛을 쏘는 장치인 태양을 기준으로,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 몇 억 광년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진화론은 처음부터 과정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들은 별(태양)이 먼저 라는 주장입니다.
즉 빛보다 빛을 보내는 장치가 먼저 라는 뜻입니다.
빛은 우주 만물이 갖고 있는 분자에너지의 기본입니다.
즉 전자기적 모든 에너지를 활성화 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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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에 만든 빛은 태양 빛이 아니고 빛의 근원, 즉 물리적인 빛 입니다.
그 빛은 모든 물질과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의 생명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근원을 창조하셨습니다.
시간이 있는 곳에 공간이 있고, 공간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분리하시고,
그것을 낮과 밤으로 칭하셨습니다.
이 때 시간이 생겨났으며 '하루', '첫째 날'의 표현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하셨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가 되려면 해(태양)가 있어야 하는데
그 때는 아직 해가 만들어지기 전이므로 하나님의 빛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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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빛은 어떤 빛이었을까요?
단지 어두운 곳만을 밝혀주는 전기불이나 촛불 같은 것이었을까요 ?
이 빛은 열을 포함한 소리, 전기, 자기, 분자상호운동의 영역까지
해당하는 포괄적인 에너지입니다.
즉 물리적인 빛으로, 낮과 밤을 구분 짓게 할 뿐만 아니라,
식물이 자라고 열매 맺게 하기에 충분한 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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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빛을 쏘는 광명체인 태양은 넷째 날에 가서야 창조되었다하더라도,
본체가 없는 이 빛은 태양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라는 표현이 있었으니
지구가 창조되었을 때부터 회전(자전)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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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첫 날에 창조하신 빛은 태양이 아닙니다.
태양은 넷째 날에 창조하셨습니다.
첫째 날의 빛은 무슨 빛일까요?
태양을 발광체로 하지 않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그 빛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 질서를 세우시고 어둠을 몰아내실,
무에서 유로 생명을 창조해 내실,
그 하나님의 생명력이 바로 창세기의 첫째 날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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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어두움과 구별되는 어떤 빛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낮과 밤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피조물들에게 쏟아 부어지는 하나님의 생명력은
다른 말로 '바라크(복)' 혹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창세기의 첫째 날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발산되어 역사 속에 가시화되어 나타난 것이 천지창조입니다.
그래서 천지창조의 첫째 날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가득찬, 무질서한 천지에 빛,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천지만물은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거기서부터 유래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생명력, 하나님의 영광이 만물을 존재케 하는 것이고,
만물을 유지하는 힘인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날 '빛'이 있는 것으로 창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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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빛은 영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
즉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십니다.
빛이 어둠에 나타났으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이시고 진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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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을 먼저 언급한 것은 어둠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은 하루가 저녁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며
저녁부터 다음 저녁까지를 하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실지로 밤 12시, 즉 자정을 기점으로 날짜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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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3절의 '빛이 있으라' 라는 하나님의말씀(='로고스' : 존재의 제1원인)은
하나님께서 이제 그분의 능력과 지혜로, 다른 말로 하나님의 생명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포호인 것입니다.
천지는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밖으로 뱉어지는 "말' 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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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빛 가운데 계십니다.
신약에서는 그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새 창조가 어디서부터 출발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영광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렇게 새 창조, 구원의 시작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첫째 날에 빛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빛에 의해 또 다른 '세상의 빛'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의 어두움을 폭로하고
밤과 낮을 갈라버리는 거룩한 빛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2023.1.14(토) 새벽 4:15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