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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도 이 같은 풍성함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천국백성 2022. 9. 22. 11:49

가뭄에도 이 같은 풍성함을 주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고구마'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9월 22일. 밭 근처에 '도토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고구마'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맛있는 '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김충의집사가 준 '대봉감'
'땅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녹두'와 '왕대추'(=사과대추)를 옥상에서 말림
옥상에서 본 '단감' - 이곳에 이사 온 후 식목일에 아내와 함께 심은 2그루의 단감나무
'사과대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녹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땅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고구마 싹을 1단 구입(13,000원)하여 심을 때는

보잘것 없는 것이었습니다.

비닐 멀칭 하기 전에  비료 뿌리는 것 마저 잊었습니다.

고구마 싹을 전용 갈고리로 수평으로 찔러 심은 후

멀칭 구멍 속으로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추수하기 까지 별도로 한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싹은 살았으나, 작년에 수확을 기대 했는데

별 소득이 없어,  올해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가뭄도 있었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런 풍성함을 주신 이는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큰 고구마는 처음입니다.

두 식구의 올 겨울의 간식거리로는 충분합니다.

 

 

작년에는 서리태 콩을 심어 풍성한 수확을 했습니다.

그런데 콩을 타작하여 1말 정도가 나왔는데

콩을 더 말려서 이튿 날  마무리하려고

타작한 콩 보자기를 이리저리 그냥 덮어 두었습니다.

이튿날 밭에 가보니, 돼지들이 와서 그 많은 콩을 다 먹어 치우고

떨려 했던 콩가지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땅콩도 잘 되어, 희고 굵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 캐어 덜 여문 것이었습니다.

말려서 까 보니  작은 땅콩이 큰 콩깍지 속에 있었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올해는 옥수수가 잘 되었습니다.

비료를 주고 물도 주어 주변에서는 최고로 잘 된 작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가보니 돼지들이 와서 옥수수 자루를 모조리 먹어 치우고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이튿날에 또 돼지가 들어와 이번에는 단호박을 모조리 박살내어 놓고

일부는 먹어 치웠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올해 참깨 2 되를 수확했습니다.

우리 두 부자(아버지와 아들)가 먹기에는 충분합니다.

들깨 잘 되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서리태 양은 적지만 잘 되었습니다.

올해는 돼지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돼지가 먹어 치운 옥수수 자리에 녹두 씨를 뿌렸는데

정말 잘 되었습니다.

꼬투리가 형성되었는데 2 되는 충분히 나오리라 기대됩니다.

돼지들에게 먹힌 것이 되려 더 풍성한 수확이 될 것 같습니다.

 

 

땅콩 잘 되었습니다.

올해는 충분히 익혀서 캐려고 합니다.

 

 

김충의 집사가 준

아주 맛있는 작은  '늦은 쌈배추' 모종을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전에 '김장 전 배추' 모종도 주었는데  태풍으로 흙으로 범벅이 되어

모종을 물로 씻었으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씨도 뿌렸는데 금년에는 양을 적게 했습니다.

다 먹지도 못 할 것이라 15개 정도 수확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대구 누나에게 배낭에 넣어  짊어지고 갖다 주었습니다.

 

 

뿌린 쪽파시금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마늘을 심기 위해 밭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퇴비를 미리 뿌렸고 음식물 액비와 오줌도 부지런히 갖다 붓고 있습니다.

 

 

인간이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비를 내리지 않거나, 태풍이 오면 그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이상한 벌레들이 나타나 먹어치우면 어떡할 것입니까?

 

 

"우리에 송아지가 없어도,

창고에 먹을 것이 없어도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 - 하박국 - )

 

자연은 열매 맺어

우리 인간에게 풍성히 주었는데

나는 무슨 열매를 맺어 주님께 드렸는가!

부끄럽습니다.

불쌍히 여기소서

 

Jesus is my strength.

He is my pleasure.

I will obey his commandments

and always be loyal to him.

He protects us day and night

and makes us walk the right path,

so it is the Lord Jesus Christ that we will rely on and follow.

                                                       ---    강조   ---

"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 갈 이, 주예수! "

( - 찬송가 93장 3절 - )

 

 

하나님 창조 섭리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두 무릎을 꿇습니다.

긍휼히 여기 옵소서.

 

그런데

이때 아내가 있으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3 아들과 남편을 두고 가버린 아내가 무척 아쉽고 보고 싶습니다.

이곳과 그곳은 소통이 안 되니 정말 답답합니다.

그곳에서도 이곳 생각할까요?

 

 

제주 교환찬양시 아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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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렇게 떨어져 그리워하는 것이 정상입니까?

언제 이 그리움이 해소됩니까?

그리움보다, 언제 새 예루살렘에서의 생활이 시작됩니까?

세월이 한참 지나고,

'천년왕국'이 지나고...

주님의 '카이로스'가  언제 '크로노스' 속으로 현현됩니까?

(When will the Lord's "Cairos" be present in the "Cronos"?)

 

 

내가 영원히 살 곳은 이곳이 아닙니다.

돼지가 나타나 옥수수를 먹어 치우고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과 더불어

고통을 같이 하는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따로 준비한 곳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사모합니다.

육신을 갖고 사는 이 세상은 길어야 100년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시간이 있는 곳에 공간이 있고

공간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따로 준비한 신비한 메커니즘의 공간이 있으니

그곳이 새 예루살렘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살 것입니다.

영원히, 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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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2(목)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