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사(아내)가 보고 싶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실린 사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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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사가 떠난지 12년 6개월이 되었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
그러나 변한 것은 없다.
지금 이권사가 이곳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낯선 것은 없을 것이다.
서천 강변 언덕 위에 정자 하나가 세워졌고
우리집 도로 주변에 새로운 집이 몇 채 세워진 것 뿐이다.
내 옆에 '캐리'가 자고 있는 것이 낯선 것의 전부다.
교회에 나이 많으신 몇 분이 하늘나라로 간 것과
살아 계신 분이 조금씩 늙어가고 있다는 것 뿐이다.
최근 몇 년동안 물가가 좀 오르고,
겨울 여름없이 마스크를 썼다는 것이 전부다.
빌린 텃밭에 채소는 여전히 자라고 있다.
지금 아내가 살아 있다면 내가 조리할 수 있도록 모두 다듬어 줄텐데...
여느 때 처럼 매실청도 담가 두었다.
아내가 만들어 주었던 된장찌개와 찐 호박잎을 먹고 싶다.
그리고 마늘을 듬뿍 넣은 자작하게 찌진 물고기 조림도 먹고 싶다.
아내의 단골 메뉴인 골부리(다슬기)탕도 먹고 싶다.
실은 앞니 2개의 임프란트와 어금니 덮어 씌운 것 때문에 음식 맛도 없다.
마지 못해, 죽지 않으려고 조금씩 먹고 있다.
오늘도 눈물이 난다.
아내가 심히 보고 싶다.
못 올 곳으로 갔으니 내가 가야 만날 수 있다.
구름을 지나, 별을 지나, 은하수를 지나 북쪽 삼층천에 하나님이 계신다.
그곳에 아내와 아버지도 계시고, 말로만 들어 왔던 우리 주님도 함께 계신다.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주님이 공중에 오신다.
그 때 아내도 함께 온다.
우리는 모두 변화하여 신비한 부활체로 변하게 된다.
우리 주님께서 천국에서 '혼인잔치'를 열어 주신다.
그 기간은 7년이다.
그 동안 이 지상에는 '7년 대환란'이 시작된다.
환란이 끝나고 아내와 아버지와 친척들과 성도들이 주님과 더불어 지상재림에 가담한다.
장소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성이다.
그 때 우리는 이미 부활체로 변해 있기에 이미 영원 속에 들어 갔고,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고 공간 이동이 자유롭다.
아마도 지리와 언어에 익숙한 내가 살던 곳으로 와서
환란 중에 살아 남은 사람들을 지도하며 '천년왕국'이 시작될 것이다.
천년왕국은 준천국이다.
사탄이 무저갱(바닥이 없는 깊은 굴 =지구 심장부 근처)에 갖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기도문'에 나오는 그 '나라'이다.
하나님께서는 천년왕국의 끝에 잠시 사탄을 풀어 놓으신다.
천년왕국 때 태어난 사람들을 걸르기 위함이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에 해당된다.
첫째 부활은 주님 공중 강림 시에 이루어 지고,
둘째 부활은 7년 환란 마지막 때에 '이삭줍기'로 이루어진다.
첫째 사망은 주님을 믿지 않음으로 인해 지옥으로 가는 길이고
둘째 사망은 천년왕국 끝에 주님을 믿지 않고 죽은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게 되는데
영원히 불못에 들어가기 위한 부활이다.
불신 자는 죽어서 없어지면 좋으련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영혼을 죽지 않게 창조하셨다.
그래서 부활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은 심각한 부활이다.
불못으로 보내기 위한 부활이다.
그들은 주님과 단절된 곳으로 가게 된다는 의미로 사망이라 표현되었다.
여러분은 이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 성도들이 살게 될 새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예언되어 있다.
이는 위성의 상태로 내려 오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예언되어 있기에 반드시 이루어진다.
'할렐루야'
이글을 쓰는 목적은 귀하도 우리와 함께 천국에 갔으면 하여 소개하는 것이다.
추억의 사진
2022.6.25(토)오후5:4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