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누가가 소개하는 예수님의 족보

예수님의 족보

천국백성 2020. 1. 1. 17:06

 

 

 

 누가가 소개하는

 

예수님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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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족보마태복음누가복음에 나타나 있습니다.

 

  두 족보를 비교함으로 족보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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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의 족보> 1:1-17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우리야(다윗의 신하)의 아내에게서 솔로몬(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4째 아들)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1. 마태복음의 족보는 크게 3가지 시대적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구분의 기준대수는 무엇입니까?

족장, 왕정, 포로시대    14대

 

2. 마태복음의 족보는 누구부터 시작하나요?

아브라함

 

3. 마태복음의 족보에는 몇 명의 사람이 등장하나요?

족장과 왕들이 14명, 여인4명

 

4. 마태복음의 족보에 등장하는 4명의 여자 이름을 찾아보세요.

다말(유다의 며느리), 라합(기생) 우리야의아내(밧세바), 마리아

 

5. 마태복음의 족보에서 다윗의 아들의 이름은 누구인가요?

솔로몬(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4째 아들)

 

6. 마태복음의 족보에서 요셉의 아버지는 누구인가요?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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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의 족보> 3:23-38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마리아의 아버지)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얀나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아모스요 그 위는 나훔이요

그 위는 에슬리요 그 위는 낙개요
그 위는 마앗이요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서머인이요

그 위는 요섹이요 그 위는 요다요
그 위는 요아난이요 그 위는 레사요 그 위는 스룹바벨이요

그 위는 스알디엘이요 그 위는 네리요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앗디요 그 위는 고삼이요

그 위는 엘마담이요 그 위는 에르요
그 위는 예수요 그 위는 엘리에서요 그 위는 요림이요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그 위는 시므온이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요남이요 그 위는 엘리아김이요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3째 아들)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
그 위는 이새요 그 위는 오벳이요 그 위는 보아스요

그 위는 살몬이요 그 위는 나손이요
그 위는 아미나답이요 그 위는 아니요 그 위는 헤스론이요

그 위는 베레스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야곱이요 그 위는 이삭이요 그 위는 아브라함이요

그 위는 데라요 그 위는 나홀이요
그 위는 스룩이요 그 위는 르우요 그 위는 벨렉이요

그 위는 헤버요 그 위는 살라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아박삿이요 그 위는 셈이요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그 위는 므두셀라요 그 위는 에녹이요 그 위는 야렛이요

그 위는 마할랄렐이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7. 누가복음의 족보는 예수님의 족보 가장 끝에는 누구를 소개하나요?

하나님

 

8. 누가복음의 족보에는 몇 명의 사람이 등장하나요?

왕들 21명

 

9. 누가복음의 족보에서 다윗의 아들은 누구인가요?

나단(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3째 아들)

 

10. 누가복음의 족보에서 요셉의 아버지는 누구인가요?

헬리(마리아의 아버지, 요셉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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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야곱의 아들들

성경에는 많은 족보가 나옵니다.

이 처럼 성경이 다양한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 이유

여자의 후손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가를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였을 때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여자의 후손이 이 땅에 태어나길 학수고대하였습니다.

가인을 낳은 하와 이 같은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출산의 고통을 겪고 가인을 낳은 하와는

자신이 여자의 후손을 낳은 줄 알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말하였습니다.

물론 가인은 여자의 후손이 아닙니다.

때문에 하와는 둘째 아들을 낳은 후

'헛되다'의 뜻을 가진 아벨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여자의 후손을 향한 창세기의 진행은 '톨레도트'(족보)를 통해 잘 드러납니다.

물론 톨레도트의 개념을 우리말이 잘 표현할 수 없었기에

이를 찾아내는 것은 힘들지만

창세기는 톨레도트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비선택계열을 앞서 소개한 후 선택 계열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역사의 흐름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여자의 후손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 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담포로귀환 세대

매우 길게 소개되는 역대상의 족보도 결국 여자의 후손으로 흘러갑니다.

다윗가문의 필두로 회복되어지는 이스라엘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다윗

여자의 후손으로 흘러가는 족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룻기의 족보입니다.

룻기의 족보는 유다의 자녀인 베레스를 시작으로 다윗까지 이어집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예수님

이처럼 구약의 많은 족보들은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흐르고 흘러 바다로 내려오는 강물처럼

언약의 족보는 흐르고 흘러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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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의 1장의 예수님의 족보

마태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족보로 자신의 복음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예수님께 흐른다는 것을 족보를 통해 설명한 것입니다.

 

누가복음의 3장의 예수님의 족보

누가도 예수님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 족보를 먼저 소개하였습니다.

구약의 역사예수님께 흘러가고 있음을 족보를 통해 설명한 것입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족보비교

그런데 매우 이상한 점은

마태복음의 족보와 누가복음의 족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단 누가복음예수님의 근원을 하나님으로 보았고

마태예수님의 근원아브라함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누가예수님의 혈통다윗의 아들 나단(3째)으로 보았고

마태예수님의 혈통다윗의 아들 솔로몬(4째)으로 보았습니다.

두 족보는 분명히 다른 족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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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와 누가가 서로 다른 족보를 소개하고 있음은

그들이 신학적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 두 사람의 다른 관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대를 구분하는 마태

먼저 마태는 족보를 소개하며 세대를 3개로 구분하였습니다.

아브라함다윗 그리고 포로기가 시대 구분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다윗을 통해 통일된 왕국의 강력한 왕권이 나타났으며

포로기를 거쳐 하나님의 주관과 회복하심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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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14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아브라함 2.이삭 3.야곱 4.유다 5.베레스 6.헤스론 7.

           8.아비나답 9.나손 10.살몬 11.보아스 12 오벳 13.이새 14.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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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다윗에서 바빌론으로 끌여갈 때까지 14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지로는 21대입니다

      1.다윗 2.솔로몬 3.르호보암 4.아비야 5.아삽(아사) 6.여호사밧 7.요람 

8.웃시야(아사랴) 9.요담 10.아하스 11.히스기야 12.므낫세

13.아모스(아몬) 14.요시아(유다16대왕)

 

       아하시아(유다6대왕), 아달랴(유다7대왕), 요아스(유다8대왕), 이마샤(유다9대왕) 왕이 빠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다가 반역으로 죽음당한 왕들입니다.

이들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 폐위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의 열왕의 족보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한편, 아모스도 범죄하다가 신복들에게 죽음을 당했지만 유다백성들이 이를 곧 바로 진압하고

그의 아들 요시아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즉 아모스는 그래도 유다 백성에겐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의 이름은 마태복음 족보의 왕의 명단에서 제외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다왕의 명실상부 가장 사악한 왕 므낫세말년에 크게 겸비하였습니다.

또 아사와 웃시아도 처음에 통치를 잘하다가 교만으로 실족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질병으로 이들을 꾸짖으시고 반역으로 폐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므낫세, 아사, 웃시야는 왕의 명단에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은 예레미아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요시아 이후 세 아들과 손자 여고냐를 왕으로 여기지 않아 제외되었습니다.

요하난(유다17대왕) 여호야김(유다18대왕) 여고냐(여호야긴-유다19대왕)

시드기야(유다20대왕-유다의 마지막왕-여고냐의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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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바빌론으로 끌여간 때부터 그리스도까지 14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요시아 2.스알디엘 3.스룹바벨 4.아비훗 5.엘리야김 6.아소르 7.사독

8.아킴 9.엘리웃 10.엘르아살 11.맛단 12.야곱 13.요셉 14.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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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태는 ‘14. 14 .14’로 맞춘 것입니다.

147(완전수)의 배수로서 유대인들이 좋아하는 완전수의 완전수입니다.

(메시야)를 상징하는 14에다 맞춘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은 어떤 세대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모든 세대를 하나의 관점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마태유대인이고 누가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

마태유대인으로 유대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마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중요했습니다.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바벨론 포로 시절이 매우 중요한 역사의 꼭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이었던 누가에게 이스라엘의 역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큰 관점에서 온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는 하나님께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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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를 소개함에 있어 마태와 다른 누가의 관점은 전개 방식에도 나타납니다.

마태하향식으로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했습니다.

계속되는 '낳고'의 반복으로

아브라함에서 예수님으로 내려가는 족보의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누가상향식으로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했습니다.

예수님에서 출발해 '위는'을 반복하며

아브라함을 넘어 하나님까지 올라가는 형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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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가 하향식을 선택한 이유

언약을 성취하신 예수님에 주목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아브라함 언약과 다윗 언약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 언약이 성취되어야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태는 자신의 족보를 소개하며

그 언약이 요셉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흐르고 흘러 결국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완성되었다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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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가 상향식을 선택한 이유

언약을 성취하신 예수님이

누구로부터 이 땅에 왔는가에 주목 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이었던 누가는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보다

언약 밖에 있던 자신을 교회로 인도한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했습니다.

때문에 누가는 예수님을 시작으로 그 근원이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상향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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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를 소개하며 마태와 다른 누가의 관점 중 가장 큰 차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혈통을 소개했다는 것입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다윗의 아들 중 솔로몬의 후손으로 이 땅에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예수님이 다윗의 아들 중 나단의 아들로 이 땅에 왔다 말했습니다.

서로 다른 혈통을 소개한 것입니다.

 

그런데 매우 이상한 것은 결국 예수님의 아버지는

모두 요셉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태야곱에게서 요셉이 태어나 예수님을 낳았고

누가헬리에게서 요셉이 태어나 예수님을 낳았다 말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족보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민의식이 강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혈통을 유지하고

또한 전수하기 위해 지파와 혈통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 호적을 등록하기 위해 베들레헴을 찾은 요셉과 마리아의 모습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태와 누가가 서로 다른 족보를 사용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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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마태의 족보는 요셉의 것이고

누가의 족보는 마리아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누가는 다른 공관복음서보다 여자에 대한 언급과 관심을 가장 많이 표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여자가 8, 마태복음에는 여자가 14번 나올 때

누가는 무려 24번이나 여자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복음서보다 여자의 관점을 더 많이 소개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태어남을 소개하는 장면에도 잘 드러납니다.

먼저 마태는 예수님의 태어남을 요셉의 입장에서 소개를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가는 예수님의 태어남을 마리아의 입장에서 소개하였습니다.

마태복음과 정반대로 요셉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누가의 족보가 마리아의 것이라는

또 다른 정황 증거는 민수기에 나타난 슬로브핫의 딸들 때문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땅을 분배 받은 후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가문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딸들에게도 상속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슬로브핫 딸들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딸들도 상속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딸들이 상속을 받은 후 다른 지파와 결혼하면

또 다시 분배 받은 땅의 소유가 남편의 지파 곧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결혼을 하되

반드시 같은 지파의 사람과 결혼하라 명령하였습니다.

상속 받은 땅이 같은 지파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율법의 규례대로 야곱의 아들 요셉은

아들이 없던 헬리의 딸 마리아와 결혼했습니다.

그 결과 야곱의 아들 요셉은 헬리의 아들 요셉으로도 불리게 된 것입니다.

여고니야가 대가 끊어지고 평생동안 형통하지 못할 것이며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자가 없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따라서 누가는 솔로몬의 후손인 요셉의 족보가 아닌 나단의 후손인 마리아의 족보를 선택해

 예수님이 태어남을 알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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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까지의 증거들은 정황상 증거입니다.

여러 가지 추측에 의한 결론입니다.

하지만 신학적으로도 누가가 마리아의 족보를 선택했다는 것은

큰 의미로 나타납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이

요셉의 혈통이 아닌 마리아의 혈통을 따름으로

진정한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났음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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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와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선조들의 이름이 다윗 이후로는 완전히 다릅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생물학적으로는 마리아의 자식(여자의 후손)이지 요셉의 자식이 아닙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요셉의 장자이자 상속자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성경구절은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16)

 

만약 예수님이 동정녀 탄생이 아니고

요셉과 마리아 부부 사이의 정상적인 육신의 자녀라면

성경은 당연히 야곱은 요셉을 낳고, 요셉은 예수를 낳았느니라.’ 라고 기록되어야 할 것입니다.

 

1:18-20절에서 부연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반면에 누가는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3:23)

라고 족보를 시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사람들이 아는대로 (as was supposed)라는 문구가

비록 일반 대중들은 그렇게 믿고 있을지라도

사실은 예수는 요셉의 생물학적 아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명시적으로 언급되어있지 않지만

어머니인 마리아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예수가 어떤 선조의 계열에서 태어나기 위해서는

즉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유일한 인간의 부모인 마리아이기에

이 족보를 마리아 쪽으로 본 것입니다.

예수의 아버지 요셉은 다윗의 4째 아들 솔로몬의 후손이고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다윗의 3째 아들 나단의 후손이다.

결국 예언대로 예수는 다윗의 후손인 것이다.

 

마태복음의 족보와 누가복음의 족보는 맞고 틀리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태왕권을 강조한 족보를 소개한 것이고

누가여자의 후손을 강조한 족보를 소개한 것입니다.

두 족보는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마태의 족보와 누가의 족보를 바라보며

우리는 두 사람의 만남을 준비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창세전부터 예수님을 준비하였고

쉬지 않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약속한 것을 완벽하게 완성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구원도 결코 흔들림 없이 하나님이 완성하실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구원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하거나 바르거나 성실할 때

우리를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사랑하여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구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담보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반드시 구원하심을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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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오후5:0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