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안식일의 주인

안식일의 주인

천국백성 2019. 7. 22. 10:20

 

예루살렘의 베데스다 연못

 

38년된 병자

 

안식일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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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2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밖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제단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예수의 제자들의 행동은 바리새인 눈에는 율법을 어기는 것으로 여겼다.

안식일에 이삭을 비벼서 먹는 것을 안식일의 위반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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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

25 너희가 이웃 사람의 곡식밭에 들어가 이삭을 손으로 잘라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이웃의 곡식에 낫을 대면 안 된다."

 

 

바리새인들은

잘라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비벼먹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미드라쉬에 의한 것이었다.

장로들의 전통을 어긴 것을 안식일의 위반으로 여겼다.

손으로 잘라서 먹는 것 VS 손으로 비벼먹는 것

 

 

<미드라쉬>

고대 팔레스타인 랍비학교에서 기원된 성경 주석,

성경본문을 연구함으로 새로운 율법을 이끌어 내는 목적을 가짐

성경을 기초로 한 세부규칙을 만들었음

톨레돗-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가르침

아보트-조상들이 전해준 가르침의 기록

 

 

성경에 능통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읽지 못하였느냐?’ 묻고 있다.

속뜻은 너희가 성경을 어떻게 읽었느냐 ?’ 물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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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1:1-6>

1 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다.

아히멜렉이 떨면서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물었다.

"동행자도 없이 어떻게 혼자 오셨습니까?"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임금님의 명령을 띠고 길을 떠났습니다.

임금님이 나에게 임무를 맡기면서 부탁하시기를,

나에게 맡기신 임무를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하들과는 약속된 곳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3 그런데 지금 제사장님이 혹시 무엇이든 손쉽게 얻을 것이 좀 없습니까?

빵 다섯 덩이가 있으면 저에게 주십시오. 그렇게 안 되면, 있는 대로라도 주십시오."

4 그러자 제사장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지금 보통 빵은 내게 없고, 있는 것은 거룩한 빵뿐입니다.

그 젊은이들이 여자만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줄 수가 있습니다."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말하였다.

"원정길에 오를 때에 늘 그렇게 하듯이,

이번에도 우리는 이삼일 전부터 여자와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번 출정이 보통의 사명을 띤 길이기는 하지만,

제가 출정할 때에 이미 부하들의 몸은 정결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쯤은 그들의 몸이 얼마나 더 정결하겠습니까?"

6 제사장은 그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다.

 

주 앞에 차려 놓은 빵 말고는, 다른 빵이 달리 더 없었기 때문이다.

그 빵은 새로 만든 뜨거운 빵을 차려 놓으면서, 주 앞에서 물려 낸 것이었다.

아히멜렉이 떨면서말했는데 왜 떨었을까?

지금 사울왕의 원수가 찾아 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윗은 허위로 대답한다.

제사장이 다윗에게 떡을 줌으로써 율법을 어기고 있다.

 

다윗이 거룩한 떡'을 먹을 자격이 있는가?

예수님도 이런 말을 함으로 율법을 깨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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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위대한 회당 운동(Great Synagogue Movement)’을 벌리며,

수많은 하부율법을 만들어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보다 장로들의 전통을 더 중히 여기도록 했다.

 

 

어떤 법이 있는 사회가 건강한 것일까요?

성경의 율법은 상황에 대한 융통성 있는 법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빵이지만

그 빵을 먹으면 어떤 형벌을 내리겠다는 말씀은 없다.

 

 

우리의 현 사회에도 죄형법정주의가 있다.

죄형법정주의-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써 규정하여야 한다는

근대형법상의 기본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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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5:5-14

5 거기에는 38년이 된 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6 예수께서 누워 있는 그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 것을 아시고는 "낫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7 그 환자가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들어서 못에다가 넣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가는 동안에, 남들이 나보다 먼저 못으로 들어갑니다."

8 예수께서 그에게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하시니,

9 그 사람은 곧 나아서,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갔다.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대 사람들은 병이 나은 사람에게 말하였다.

"오늘은 안식일이니,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은 옳지 않소."

11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나를 낫게 하여 주신 분이 나더러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하셨소."

12 유대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라고 한 분이 누구요?"

13 그런데 고침을 받은 사람은, 자기를 고쳐 주신 분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였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예수께서 그 곳을 빠져 나가셨기 때문이다.

14 그 뒤에 예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서 말씀하셨다.

"이제 네가 말끔히 나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더 심한 병으로 고생할지도 모른다."

 

 

 

40년 광야생활 중에서 홍해을 떠나 시내산에 도착하기까지 2 걸렸고,

시내산을 떠나 38 동안 광야생활 (병든 생활)을 하였다.

유대 사람들은 병이 나은 사람에게 말하였다.

"오늘은 안식일이니,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은 옳지 않소."

유대 사람들은 병의 회복에는 관심 없고, 안식일의 규례에만 관심을 가졌다.

본문의 내용으로 보아 38년이 된 병자의 회복은 그의 믿음과 관계가 없다.

가나 혼인잔치에서 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태도와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

거져주시는 은혜이다.

그리고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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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된 병자도 처음(38년전에는)에는 얼마나 낫고 싶었겠는가?

낫기 위하여 무슨 일은 안해 보았겠는가?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낫고자 하는 열망도 식었을 것이고

낫기 위한 몸부림도 점차적으로 타성에 빠졌을 것이다.

 

 

그런 후에는 아픈 삶에 동화되어 그런대로 익숙해졌을 것이다.

스스로에게는 끝없이 체면내지는 합리화로 정당화 시키며 말이다.

나도 할만큼 했다.

이제는 어쩔수 없지 않은가?

하나님도 내 마음을 아실 것이다.

기도해도 안 되더라 .

믿어 봐도 안 되더라.

사모해도 안 되더라.

금식해도 소용없더라.

나는 안 되는가 보다.

 

 

그렇게 아픔(힘듦, 곤고함, 어둠, 쓴뿌리, 상처)마져

익숙해진 38년의 시간들을 사람마다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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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환자에게 주님이 오셔서 하신 말씀의 내용은 '네가 아직도 낫고자 하는 갈망이 있느냐?'

다시 말하면 당신의 문제는 육신의 병이 아니라,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낫고자 하는 갈망 없이 굳어버린 돌짝같은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갈망 없는 마음, 굳어버린 마음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중병이다.

이 병은 하나님도 어쩌실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건강하고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소유하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주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낫고자 하는 갈망의 포기..

충만하고자 하는 의지의 결여에 있는 것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크리스쳔들이 38년된 병자같은 문제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물론 겉으로야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으로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트릭을 쓰지만 속셈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세상을 더 의지하고, 세상이 더 좋고, 아직도 붙잡을 끈이 세상에 있다.

그래서 평범할 때에는 하나님이 목자이지만, 결정적일 때에는 돈이 목자이고, 돈이 힘이다.

하나님은 그 속셈과 트릭에 속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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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네가 낫고 싶으냐?라고 물으실 때

위 병자와 같이 온갖 세상적인 핑계만을 늘어 놓지 말고,

"아멘"이라고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하실 때,

그동안 종교에 파묻혀, 경제 가치에 몰입되어,

육신의 질병으로, 자기 연민에 빠져 주저 앉아 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은 그때나 지금도 유효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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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2.() 오전 10:12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