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울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러니까 작년 2018년 5월 26일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욥기 23:8-15 개역개정>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욥기 23:8-15 표준 새번역>
8 그러나 동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거기에 안 계시고,
서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을 뵐 수가 없구나.
9 북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고,
남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구나.
10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11 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나는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12 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계명을 어긴 일이 없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건만!
13 그러나 그분이 한번 뜻을 정하시면, 누가 그것을 돌이킬 수 있으랴?
한번 하려고 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고 마시는데,
14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많은 계획 가운데, 나를 두고 세우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시겠기에
15 나는 그분 앞에서 떨리는구나.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이 두렵구나.
하나님 아버지,
제가 아내와 헤어진 것 알고 계십니까?
그녀는 건너지 못할 '을래강'을 건넜습니다.
작년 그날부터 식사 때마다, 자기 전에, 눈물 날 때 마다 기도드렸는데
듣지 못했습니까?
저는 죄가 많아 외면했으리라 생각되지만,
저의 두 누나와 자형,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적지 않는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도드린 것 듣지 못했습니까?
그들은 저를 위해 금식까지 하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짝지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말라’는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드린 기도였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같아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모두 비극입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고난은 저주가 아니고, 축복의 통로라고 하셨습니다.
고난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 혼자만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우리가 범할 수 있는 '고난의 오해들' 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고 믿었던
욥의 믿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고난은 하나님의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나이에 훈련이 끝나면 인생도 끝나는데
언제 훈련한 보람을 맛볼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러나'의 믿음 』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찬송으로 위로했습니다.
1)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후렴)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버리고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2) 이 눈이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이미 얻은 증거대로 늘 믿으며
이 맘에 의심없이 살아갈 때에 우리 소원 주안에서 이루리
3) 주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 주 하나님 아버지는 참 미쁘다
그 귀한 모든 약속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무슨 일이 있을까
그리고 성도들은 이렇게 복음송으로 한번 더 위로했습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 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눈물이 납니다.
이런 말로 위로하면 위로가 되지 않고, 눈물만 납니다.
이런데다 주를 믿는다면서, 나에게 큰 돈을 사기친 사람도 있으니 더욱 속상합니다.
왜냐하면 방향이 잘못되었을 경우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너무 견디기 힘든 고난입니다.
주님,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
아내는 회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강 건너에 있습니다.
그래도 믿어야 합니까?
눈물 납니다. 주님,
주님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가정을 회복시켜 주십시오.
-아멘-
2019.7.14. 1부 예배드리고 와서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