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유익이라』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슬픈 일은 배우자의 죽음입니다.
또 배우자와 갈라서는 일입니다.
배우자의 죽음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지만
배우자와 헤어지는 일은 부부가 합의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는 이 두 가지를 다 겪었기에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슬픔과 괴로움을 모두 맛보았습니다.
참을 수 없는 슬픔이 가슴속에서 솟아나 얼굴에 나타났고
슬픔이 다리에 까지 내려가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 수도 없었고, 물을 마실 수도 없었습니다.
몇 달 사이에 몸무게가 13.6Kg이 빠지고 걸을 때 중심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내가 슬픔과 고난을 당한들 욥의 고난만 할까?
내가 슬픔을 당한들 우리 주님의 슬픔만 할까?
주님은 다음날 십자가의 처형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얼마나 번민하셨을까 !
얼마나 슬프셨을까 !
나는 핏 땀방울이 어떤 것인지 압니다.
그는 쓴 잔을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 뜻대로 하시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채찍맞으시고 못박히셨습니다.
손과 발에 못박히는 것,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가슴 속에서 헤집고 떨며 올라오는 쓰라린 고통을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
귀가 멍멍하고 목이 마릅니다.
그 슬픔과 고난, 또한 지나가고 하나님께서 마련한 기쁨의 때가 옵니다.
이런 슬픔이 없었다면 내가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었을까?
모두 내가 잘 해서 그러한 줄 믿었을 거야 !
주님, 적당한, 견딜만한 슬픔과 고난 주심을 감사합니다.
기도한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대로 이루어지심도 주님의 뜻인 줄 압니다.
나의 죄가 많고 또 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음도 때로는 나에게 유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심심하기 때문에 가정을 이렇게 파탄으로 몰아가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바라보는 천국이 있기에 아무래도 좋습니다.
주님, 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견딜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보이는 것은 잠간이고, 영원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주님, 낙심하지 말게 하시고 용기를 주소서.
한 여자 때문에 실망하지 말게 하소서.
여자가 뭐 대단한 것입니까?
믿음없는 여자, 용서할 줄 모르는 여자, 하나님 말씀에 도전하는 여자는 나와 상관없는 여자입니다.
그렇다고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혹시 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면 그 마음을 주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생활 속에서 어려움이 없기를, 건강하기를, 그리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지금 하늘나라에는 나를 기다리는 흰옷 입은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는 3 아들을 이 땅에 남기고 미리 간 천국백성입니다.
그는 나의 아내라기 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공동으로 상속받은 천국 백성입니다.
이 땅의 시간을 벗어나면 영원 속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모시는 천국백성이 되기를 소원 합니다.
주변 여자들이 수군대며 남의 가정을 함부로 말하여, 가정이 이렇게 어렵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이 무심코 한 말은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었고, 슬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분별없이 뜬 소문내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 하십니다.
그들도 잘못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입니다.
창조 때부터 여자가 문제였습니다.
주님,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
- 아멘 -
2018.12.21 11:32
이우길 집사
벽의 한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께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