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氣體候 一向 萬康 하십니까?
( 氣體候는 기력과 신체一向은 꾸준히, 한결같이, 한가지로 萬康은 아주 편안함, 전체적으로 편안함 )

과수원의 주종은 '국광', '홍옥', '이와이', '아싸이', '골덴'이었습니다.

겨울철에 리어카를 끌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똥을 퍼가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리어카에 똥장군을 2개 싣고 마스크를 하고 똥을 퍼담아 리어카에 실었습니다.
시냇물을 지나 우리 사과나무 밑에 부었습니다.
그때가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교회 마루바닥에 엎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앞으로 그 어떤 어려움에도 견딜 수 있는 훈련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해마다 풍성한 추수로
제일 먼저 교회 목사님께 한 상자 갔다 드리고
지역 기관장에게도 갔다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면사무소, 지서, 우체국, 국민학교에 리어카에 실어 갔다 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여름성경학교' 때도 교회에 여러 상자를 갔다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때가 그립고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기체후 일향 만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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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의 집사 농장(충효리)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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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땅의 농사(석장리)
(건강을 위한 )
2017.9.11(월) 10:12
이우길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