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수를 미워하라”?
마태복음(5장 43절)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표준새번역)고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하신 말씀은
구약 레위기 19장 18절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이다.
그런데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라는 말씀은 없다.
”한 백성끼리 원수갚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다만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다“(표준새번역)
그런데 왜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라고 번역했을까?
영어 성경에는 원문이 제대로 번역된 것 같다.
Do not take revenge on others or continue to hate them,
but love your neighbors as you love yourself. I am the LORD.
"미워하는 것을 계속하지말라." 는 뜻 속에는
미워하기는 미워하되 계속해서 미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미워하기는 미워하되 원수를 갚지는 말라는 뜻이다.
원수갚는 일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소관이다.
결론은
사람은 보통 원수를 미워한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원수를 미워하지 말고
더 나아가 사랑하라 하셨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모두에게 주시듯이 모두를 사랑하라 하신다.
사랑하게 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참 사랑이라 하신다.
-아멘-
2015.3.15(주일)10:0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