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라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라

천국백성 2013. 10. 13. 22:05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러 나서는데

 

한 제자가 아버지 장사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못가겠다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라<누가9:60> 하셨다.

 

 

 

이 제자의 말로 미루어 보아 그의 아버지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 집에 있으면서 앞으로 있을 장례를 준비하며 돕겠다는 말이다.

 

아마도 그의 아버지는 늙었거나 병들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로 부친을 버려 둘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일의 시급성을 강조하셨다.

 

이런 핑계로 주님 따르기를 거부한 이들이 있었고

 

거기에는 죽은 자를 돌볼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였다.

 

 

 

아처(G.L. Archer)

 

이 본문을 보다 영적으로 해석하여

 

영적으로 죽은 자들로 육신적으로 죽은 자를 장사하라 는 말씀이라 보았다.

 

그 제자에게는 남은 가족들이 있었고

 

그들은 아직 예수를 믿고 있지 않았으므로

 

영생에 들어오지 못했고 죄와 허물로 죽었다.

 

그러므로 저들이 그 제자를 대신할 수 있다는 말씀이라 하였다. (2:1)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부모의 장례의 중요성이나 필요성,

 

자녀의 의무 등을 외면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그렇게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해도

 

그 모든 것보다 하나님 나라가 우선이어야 함을 가르치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 복음의 증거는

 

다른 세상의 어떤 일로도 주의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제자에게는 우선순위가 먼저 천국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복음 증거와 죽은 자의 장례를 양자택일하라 한다면

 

우리는 먼저 복음을 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실상 죽은 자는 우리의 한계 밖에 있다.

 

우리는 그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으로 죽은 산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를 영적으로 살릴 수는 있다.

 

 

그래서 랜스키(Lenski)

 

여기서 예수님은 이중적인 영적 책임을 깨우치셨다고 하였다.

 

먼저 그 사람의 개인 영혼과 제자가 할 수 있는 복음전파로 인한 다른 사람의 영혼이다.

 

우리는 영혼이 죽은 불신자도 할 수 있는 일을 핑계로 영적인 일을 기피하거나 미루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영적인 것이 우선이 될 때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2013.10.13 주일 오후 10:0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