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척
자식들의 혼인으로 맺어진 인척들이다.
먼저 경주 사돈은 하나님을 아직은 믿지 않지만
성실하시며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다정한 분이시다.
3 딸을 반듯하게 키우시고 외아들을 끔찍히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아내를 잃고 슬퍼할 때 큰 위로가 되어 주셨고
아내를 묻던 날, 묘소까지 와서 늦게 까지 관리해주시고
그후에도 잔디를 심을 때 도움을 주겠다 하였으나
수고와 미안함 때문에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사부인께서는
수시로 반찬을 만들어 주셨고 해마다 3딸의 김장을 해줄 때
잊지 않고 나에게도 몇 통식 해주셨다.
서울 누나와 교회구역 식구들이 해준 바 있지만,
하늘아래 그 누가 아내 잃은 나에게 해마다 그렇게 해 줄 자가 있으랴!
사돈 내외와 자녀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아 늘 전도에 힘썼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며느리가 우리 집 사람이 된 것은 며느리를 통해 친정 식구들이 구원을 받게 되는
하나님의 예정일지도 모른다고 가정예배 때 마다 내가 강조한 말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충격요법으로 두 집안의 혼인을 크게 후회한다며
하나님 믿을 것을 어설프게 강조하다가 오해를 불러 일으켜
아들과 며느리, 사돈 가족들에게 큰 오해와 실망을 준 것 같아 죄송스럽기 그지 없다.
그런데 한참 소식없이 지내다가 먼저 말을 걸어 온 분이 사돈이라서
하나님을 믿는 내가 사랑을 먼저 실천해야 하는데 부끄럽기 까지 했다.
나 같으면 내가 믿는 종교도 있는데
너무하다 생각하고 소식 끓고 살 것 같았는데
올해도 김장하여 나에게도 주시니 감사를 넘어 죄송하고 심히 부끄럽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 같은 심성을 가지신 분이
하나님을 믿고 같이 하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냥하는 말이 아니고 진정코 하는 말인데 나의 마음을 알아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하셨기에
우리가 따로 할 일은 없다.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세상 끝날에 심판하시고 죽은 자가 모두 신비한 부활체로 다시 살아나
영원 속에서 함께 살게 될 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데
사실 믿기가 어렵다.
<<우선 하나님이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 어렵고,
예수란 사람이 사람의 아들이라면 몰라도
신의 아들이라는 것이 믿기 어렵고,
더우기 처녀 몸에서 태어났다니 황당하고,
그가 왜 나의 죄 때문에 죽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예수는 2천년 전에 죽었는데
현재를 사는 나의 죄 때문에 죽었다니 말이 안 된다.
사람이 죽으면 끝인데 다시 살아 난다는 것이 이상하다.
이런 사실을 믿는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아니면
홀린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믿기가 어렵다.
이 세상에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고 그에게 나타나지 않을 따름이다.
우주의 크기가 얼마인지 아는 사람이 없고 사람이 어찌하여 지구상에 존재케 되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사람도 없다.
컴퓨터를 발명하여 가까운 달에 다녀오고
천체 물리학으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고
현미경으로 세포의 모양을 알고 있다고 해서 인간이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며 섭리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은 창조주이시다.
그는 사람이 아니고 신이시다.
그는 누가 만들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다.
그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그는 모든 것을 아시고 그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4차원이다.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다.
더 높은 차원의 현상이 낮은 차원을 넘나들며 가끔 일어 난다.
우리는 그것을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도 하고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도 한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을 믿을진데
예수가 신의 아들이거나 처녀 몸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죽은 인간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구상의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연속적으로 흘러간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미래였는데 벌써 현재로 다가왔고 현재인가 하는 순간에 벌써 과거가 되어
흘러가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1시간은 조그만 점에 불과하고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1년이나 1천년도 한 점에 불과하다.
신이 내려다 보는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BC 3천년에서 AD 2012까지도 역시 한점에 불과하다.
2천년 전에 십자가 상에서 죽은 예수그리스도가
현재를 사는 나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늘 나라가 있음을 알리고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나타나셨다.
죄를 가지고서는 하나님이 마련한 천국에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죄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없애주기 위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대에 스스로 서신 분이시다.
그는 2천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탄생함으로써 존재하신 분이 아니시고
원래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창조에 가담하신 분이시다.
인간을 위해 오신 분이시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셔서 우리도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고 성경책에 있는 내용이다.
성경책 구약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한 책이요.
성경책 신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책이다.
성경은 믿을 수 있는가? 믿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역사적이고 진실되고 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 끝날과 주의 재림과 부활과 심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성경의 예언들이다.
지금까지 예언된 모든 것이 이루어진 걸로 보아 틀림없이 이루어질 내용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고 믿기 어려우면 할 수 없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면 언젠가 하나님을 믿을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늘 간구한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손녀 혜원이가 보고 싶다
부산 사돈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결혼 시에도 많은 물질적 도움을 주셨고 인정이 많으신 분들이다.
사부인과 아들. 즉 장모와 사위가 오해로 서먹하게 지내나 주의 사랑으로 회복할 날을 기다린다.
나그네의 인생살이에
위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람 서로 사랑하며 지내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우리 인생이거늘
세월이 흐르기 전에, 늦기 전에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갔으면 한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 믿고 기다린다.
생후 6개월이 된 손녀 민하가 보고 싶다.
2012.12.8(토) 눈 온 뒤에 아주 춥던 날
이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