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분희권사/이분희 권사의 마지막 기도

이분희 권사의 마지막 기도

천국백성 2012. 7. 19. 14:42

 

 

이분희 권사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기도

 

 

이 세상 떠나기 10일전 - 평소와는 달리 음성이 떨리고 더듬거림. 흰 장갑을 낀 이유는?

(버퍼링 중이라도 원쪽 아래 부분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분희 권사의 마지막 공식 기도문

(2009.12.20주일 오후 찬양 예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성일, 대림절 4번째 주일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주의 종들로 통하여 날마다 시간마다 영의 양식을 공급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이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 나라와 의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한 한 해였지만

주님을 앞세우지 못하고 내 뜻과 내 고집을 앞세우고 살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너무도 빠른 세월 속에서

교회 안팎으로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사건과 슬픔들,

그리고 새로운 질병으로 공포에 떨어야 했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 나와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몸된 제단에서 선교와 전도와, 교육, 봉사, 구제 등을 통하여,

많은 열매도 맺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몸된 교회를 위하여 몸으로 물질로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 몸을 아끼지 않고 충성을 다한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우리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가게 하옵소서.

 

 

 

이제 성탄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뜻 모를 흥분감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게 하시고

낮고 천한 저희들을 위하여 독생자를 줄 수밖에 없었던

그 하나님의 사랑, 누구 때문에 죄 값을 지불하셨고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며 주님처럼 낮아지고 겸손해지기를 원합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보내며 우리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동일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하여 일하게 하옵소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많습니다.

죄 짓는 자리를 피하게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의 본분을 잊지 않고 믿음을 굳게 지키며.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江水) 같은 기름보다도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주님이 언제 오실지, 언제오시든지, 언제 주님의 부르심을 받든지,

기뻐 맞이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며 내 뜻과 내 생각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나의 생각은 접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을 위하여 많은 계획하는 일들이 모든 일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우리 목사님에게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 하실 때 입술의 권세를 주셔서 우리 모두가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며,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이 시간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로고스 찬양대의 찬양과 성탄 음악회를 준비한 찬양으로 주님 앞에 드립니다.

주님, 이 모든 것 영광 받아 주시고

우리의 찬양이 입술의 찬양이 되지 아니하며 정말 중심의 찬양으로,

천사도 흠모하는 찬양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시종을 주님께 부탁드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어머니 성경책 속에 있는 기도초안문

예배시의 영상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함.

 

 

2010.2.19()

아버지 이우길

 

 

사랑하는 처형과 동서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주님의 은혜로 가정이 두루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미리 보내고 슬픔가운데 벌써 2달이 지나가려 합니다.

사람의 목숨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재삼 느끼며

살아 있을 때 잘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매일 밤 눈물로 회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러했지만

속 마음은 정말 사랑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욕정과 싸움의 시기가 끝나고

안정과 사랑의 문턱에서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가슴이 아려오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치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견딜만한 시련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견디기 힘든 시련입니다.

지난 218()에는 죽음을 넘나드는 시련을 겪었고 교회와 주위 사람들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아내 없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의미 없는 것 같고

나도 아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지만

주의 뜻이 어디 있는지 기다릴 뿐입니다.

지금은 주의 사랑으로 따스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가슴이 무너지는 절망의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다시 만날 것으로 위로하지만 차라리 가만있었으면 합니다.

당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뭘 안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조성하시고

그의 선 하신 뜻을 따라 그의 자녀로 뽑으시고

그가 계시는 곳에서 영원을 누리게 하신 은혜를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내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그립고 보고 싶지만

아내 편에서는 주의 뜻을 따라 부르심을 입어 영광가운데 계시니 참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보고 싶어 하던 어머니도 만났을 테고 시아버지도 만났으리라 생각합니다.

빛나는 세마포를 입고 영광가운데 주를 찬양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위안이 됩니다.

 

 

 

문제는 남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를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대충 지내는 우리가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아무쪼록 가까운 처남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사오니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영접하도록 목숨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시일이 임박합니다.

 

그동안 아내의 동영상을 찾아 편집하여 송부하오니 그립고 보고 싶을 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0221일 주일 오후에 경주서 제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