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받은 복(福)을 세어 보아라
주께서 내께 주신 복은
우선 '나' 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케 된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만약 '내'가 없다면 너도 없고 사고(思考)도 사유(思惟)도 없고 세상도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오고 간 사람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천국 백성이 된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부모로 인하여 내가 있게 되었고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복된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는 미션계통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하심도 큰 복이었습니다.
믿음 좋은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남들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많은 고민을 하지만 우리에게 아들을 3명이나 주심도 큰 복입니다.
국가적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교직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주셔서
먹고 싶은 것 먹었고, 입고 싶은 것 입었고, 가족이 살기에 알맞은 집도 있습니다.
3 아들을 학원에 보낸 적 없었지만 모두 착하게 커서
좋은 직장을 얻었으니 주의 크신 복이 아닌가요!
또 두 아들이 건강한 아내를 얻게 하심도 큰 복이며
곧 막내도 믿음 좋은 건강한 아내를 얻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천국백성이고 하루에도 여러 번 주께 간구하기 때문입니다.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때론
저희들에게 적당한 시련을 주셔서 잘못을 뉘우치게 하시고 단련시키기도 하셨습니다.
그 시련을 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세상살이 속에서
주께서 복을 더 하실 것입니다.
아내가 당장 없어서 슬프기는 합니다만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리고 주안에서 다시 만난다는 소망이 있기에 슬픔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하셨기에
우리는 따로 할 일이 없습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잘 모릅니다.
태어났으니 한 세상 사는 것이고 부(富)를 이루어도 만족할 줄 모르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라고 부(富)를 주셨는데 이를 아는 자가 적습니다.
병이 들면 몹씨 슬퍼하고
죽게 되면 산 자들이 모여 슬프다고 웁니다.
운 자들도 때가 되면 또 죽습니다.
주께서 준비한 차원이 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체...
비록 그들이 경제적, 문화적 윤택한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모르면 헛된 생물학적(生物學的) 삶을 사는 것이고
진정 복을 받은 사람은 아닙니다.
들려주어야 할 것은 바로 복 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2012.4.21(토)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