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저를 이 시대에 이곳에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제가 육신의 아버지를 통해 존재케 되었습니다만
근원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 이었음을 압니다.
아버지의 배려로 천국백성이 되었음을 알고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이 세상을 지나
아버지가 주시는 새로운 몸을 입고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같이 살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버지를 위하여 뚜렷이 한 일이 없고 죄송할 뿐입니다.
아내를 잃고 슬퍼하고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 겪는 일이고 언젠가는 닥쳐 올 일임을 압니다.
아내는 죽은 것이 아니고
삶의 방법과 삶의 위치를 잠시 바꾼 것임을 말씀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3아들을 통해 아내를 보고 있으며
내 마음 속에는 언제나 아내가 살아 있으며
수시로 나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위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 사람을 서로 사랑하며
특히 3 아들과 며느리, 손자녀의 믿음을 북돋우며...
만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는 사람이 아니시고 신이시며
우주를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며
장차 우리를 심판하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고
천국을 알리시려 오신 분임을 믿습니다.
이 세상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나라에 살게 될 것인가의 근거를 마련하는 곳이며
우리 인간의 삶의 목표는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 사람을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압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으며 잘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믿게 하시는 이도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 지심을 압니다.
하나님을 미리 알게 된 우리가 최고로 여겨야 할 일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임도 압니다.
혈육의 권유로 새로운 '돕는 자'를 몇 분 만났으나
아내와 견줄만한 자가 없고
아내에게 죄스럽고 하나님 섬기는 일에 거리낌이 있을 것이 뻔합니다.
그냥 살다가 주님 앞으로 가고 싶습니다.
저도 아내와 같은 방법으로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알게 된 것이 너무 고맙고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옆에 있던 강아지가 나의 가슴팍에 두 발을 올리고 얼굴을 핥습니다.
사람도 아닌 개가 무엇을 아는가 싶어 개를 안아 봅니다.
눈물이 쏟아지고 하나님을 향한 깨끗한 마음이 자리 잡습니다.
세상 나라의 시끄러움과 분쟁 가운데
지진과 굶주림과 사건 사고가 도처에 일어나고 있으며 세월은 흐르고 흘러 갑니다.
온 우주도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므로 그 속에 있는 은하도 태양계도 같이 돌며
새로운 별이 생겨 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며
우주의 한 모퉁이에서는 소용돌이 치는 곳도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흘러 가고 있습니다.
세상 모두가 다 하나님을 알아야 할텐데 정말 안타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