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추억








'입실'에서의 첫 신혼생활(외동중학교 앞 최부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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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2007)
아내를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눈물이 납니다.
이제 일주일 쯤 지나면 아내를 떠나 보낸지 1년이 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 갑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보고 싶고
함께 했던 추억이 색깔마다 살아나서
가슴에 출렁입니다.
한 여인이 세 아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 남편에게는 준비 기간도 주지 않았고
한마디 말도 없이 추억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남겨진 세 아들은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일터로 갔고
어머니를 생각하고 눈물을 흘릴 겨를도 없지만
그의 남편은 아들들을 걱정하며 아내를 그리워하며
오늘도 큰 슬픔을 안고 마지못해 살아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 아내 곁으로 갈 수 있고
살아 있어도 하나님께서 만든 아름다운 세계를 더 향유할 수 있기에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기에 이 슬픔은 참고 견딜 수가 있습니다.
멀지 않아 곧 만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간, 공간, 사고방식, 생활방식,이동방식이 이곳과는 아주 다른
새로운 세계를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옛날에 선지자를 통해 알려 주셨고
그는 쓰여진 언어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레마'의 음성으로 그것을 확증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우리가 쓰는 언어로는 표현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알 만큼만 알려 주셨습니다.
이 새로운 세계의 존재를 눈으로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요, 참으로 복받은 사람입니다.
2010.12.1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