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를 특별관리 안 하시나...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이 시대에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그와 바른 관계를 맺게 하시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때에 기쁨의 생활을 영위하게 하시니 감사한 일이며
또 장차 이 육신을 벗어나서도 주님께서 마련한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보장받았으니 실로 기쁘고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예 천국을 만들어
그곳에 사람을 살게 했으면 좋을텐데
왜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할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자기가 하나님하지 왜 사람인 주제에 그런 말을 할까!
모두가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피창조된 인간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여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는데 순응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지구상에 사람을 만드시고
그 처음과 끝을 관장하시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
그 중에 선민 이스라엘를 택하시고 주관하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고 복 주실 자를 복 주시고 벌할 자에게 벌을 내리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벌을 내리실 때는 정말 단호하게 하셨다.
남여노소 할 것없이 전멸시키라는 성경구절로 알 수 있다.
그리고 현대에도 신자, 불신자를 가릴 것 없이 심판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폭파될 때
믿는 자만 특별관리가 되어서 죽음을 면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
신자, 불신자를 막론하고 모조리 당했다.
전쟁터에서의 죽음도 그렇고 전염병 등으로 인한 죽음도 그러했다.
비행기 사고와 교통 사고시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목사님들도 위암에 걸려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많고
원치않는 병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이 많다.
심지어는 성직자의 집에도 교회에도 도둑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한다고 다 들어 주실까?
합당한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육신이 죽지 않게 해달라든가 늙지 않게 해 달라든가 하는 기도는 합당하지가 않다.
육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영혼을 위한 기도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병에 걸리지 않게 기도했으나 걸릴 사람은 다 걸리고,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나 낫은 사람도 있고 낫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 영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믿음을 가지게 해 달라고
눈물 흘리며 기도했으나 자식 가운데는 믿음을 가진 자도 있고
믿음을 가지지 못한 채 죽은 자도 있다.
기도한다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바에야
꼭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
이 세상 육신의 아버지도 자식이 필요한 것을 다 알아서 해 주시는데
영혼의 아버지가 우리의 형편을 너무 잘 아시니 주실 것은 주시고
주시지 않을 것은 주시지 않으니
우리가 구차하게 기도를 할 필요가 있느냐? 고
'기도 무용론'을 말하는 신자도 더러 있다.
그러나 예수님도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
우리 인간이 기도를 드리지 않아도 될까?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지 아니들어 주실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은 즉각적인 것도 있고 느린 것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도 응답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 모두에게 내리는
일반은총(햇빛, 공기, 비 등)이 있는가 하면
특별한 사람에게 따로 내리는 특별은총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소관이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
성경을 반 이상 집필한 사도 바울께서도 몸에 가시같은 병이 있었는데
낫게 해달라고 3번이나 기도했으나
주께서는 너의 은혜가 족하다고 하셨다.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병을 낫게 해줌으로써
특별관리의 의식을 가진다거나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막아
마음이 늘 주님에게로 향하도록 하셨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모른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사도 바울보다 나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이다,
.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육신의 건강과 가정의 형편은 둘째 문제다.
우선 내 영이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주를 향해 있어야 한다.
육신을 입고 있는 우리가 육신이 건강하고
가정과 개인 형편이 좋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인간은 정확히 모른다.
기도하라 했으니 기도해야 할 것이고
구하라 주실 것이라 했으니 구해야 할 것이다.
믿음에 굳게 서서 기도하고 역동적으로 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영원 속에서 이 세상의 삶은 잠간이다.
주님이 마련하고 계시는 천국과 비교할 때에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의 일생과 그 수고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간과했을지도 모른다.
짧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
천국에서 그 행복을 더 많이 느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천국에 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천국에서 3번 놀란다고 합니다.
내 자신이 정말 천국에 오게 되어 놀라고,
천국에 와야 할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놀라고,
올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와 있는 걸 보고 놀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주님의 발 아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까지
경건의 생활, 깨어 기도하는 생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생활을 합시다.
2009.11.9 (월) 오후 9시 10분 이우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