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드리는 아버지의 기도
(2008.1.1)
<맏아들 '명철'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도 주의 은혜로
큰 어려움없이 지낸 것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첫아들 명철이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대로
'밝고 명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쁜 아내와 딸 혜원이를 주셨아오니
그들과 함께 천국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리브가와 같은 심성이 아름답고 현숙한 며느리를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혹 어려움이 닥칠찌라도 극복하며
천국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대공원에서 며느리가
이 아버지와 함께 한
약속을 지키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더욱 가깝게 나아가도록 믿음을 주옵소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손녀
혜원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가운데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게 하옵소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첫 아들이
먼 나라 더운 나라 필리핀 수빅만에
조선소 건축을 위해 떠나 있아오니
지켜주시옵소서.
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필리핀 현지인들을 다룰 때에
교만하지 말게 하시고
그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게 하옵소서.
떨어져 있어
가족이 그립고
아내와 어린 딸이 보고 싶지만
슬픔을 미리 앞당겨 지나가게 하시고
일찍 승진하게 하실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6개월마다 보름씩 주는 휴가를 감사하게 하소서.
'아직도 1년 반이 남았다 '하지 말고
'벌써 1년이 지났네'라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하나님를 더욱 더 잘 섬기고,
아버지 어머니 동생들에게 소식도 자주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바로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진작 깨닫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믿음 약한 형제를 서로 권면하며,
먼 훗날 엉뚱한 곳에서 서로 바라보며,
울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천국을 이루게 하옵시고
이 가정을 통해 영광을 받으옵소서.
그에게 사랑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그 넘친 사랑이 바다건너
이곳 경주로도 흘러 오게 하소서.
아멘
<둘째 아들 '지훈'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도 주의 은혜로
큰 어려움없이 지낸 것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둘째 아들 지훈이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셔서 지어 준 이름대로
'뜻을 가지고 주안에서 이루어 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세 아들 중
아버지가 너무 심한 꾸중을 하고
사랑을 베풀지 못한 것
용서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것이
아버지의 무슨 이익이나
괜히 미워서가 아니고
심하긴 했지만 잘 되라고 그랬던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하옵소서.
그래도 세 아들 중 먹을 것 사와서
'이것 좀 먹어 보실래요?' 하는 자식은 그 자식 뿐이었고,
마음 속으로 감사히 여긴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지난 추석에 가정 예배드릴 때
직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훈이를 위한 기도 중에
이 아버지가 울먹이며
간구한 기도를 녹음해 두었으니,
먼 훗날 이 육신의 아버지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시간나면 듣게 하옵시고,
사랑하였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어려서 만들기를 잘 하고
훌륭한 지혜를 주셨으니
숨어있는 재능을 발휘하게 하옵시고,
호텔에서 일할 때에,
그리스도인 답게 겸손하게 하옵시며
손님을 친절하게 모시고
직원들 가운데 모범이 되게 하옵소서.
늘 그랬듯이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 하게 하옵소서.
훤칠한 키와 보기 힘든 미모를 주셨으니 뽐내지 말고
늘 그래왔듯이 남을 배려하게 하옵소서.
이제 나이도 되었으니
앞 길을 준비하게 하옵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옵소서.
얼굴보다는 심성이 하나님께 속해있는
건강한 짝을 만나게 하옵소서.
한번 한다면 하는 사나이의 결단을 보여 줌으로
형제들의 귀감이 되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소한 말에도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부모와 함께 살 날이 5년도 채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억지로 시간을 내어서라도
예배에 참석할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께 아뢰며 살아왔던
원래의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동기간에 믿음 약한 형제를 서로 권면하며,
먼 훗날 엉뚱한 곳에서
서로 바라보며 울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
훌륭한 저택,
그 속의 가구,
고급 자동차,
든든한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바로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진작 깨닫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은혜를 넘치도록 받게 하옵소서.
그래서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아멘
<막내아들 '청영'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막내 아들 청영이
그의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지어준 이름대로
'맑은 꽃봉오리'가 되게 하옵소서!
훌륭한 지혜를 주셨으니 발휘하게 하옵시고,
학교에서도 그리스도인답게 겸손하고,
모범이 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늘 그랬듯이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 하게 하옵소서.
훤칠한 키와
알맞은 몸매를 주셨으니 뽐내지 말고
늘 그래왔듯이 남을 배려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한 학기를 두고 먼나라 호주에 가 있아오니
늘 함께 하옵소서.
공부하러 갔는데 엉뚱한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돈이 없어 도마도 농장에서 3개월 일하여 그 돈으로
몇 개월 더 공부한다 하오니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가난한 부모'라고 원망하지 말게 하옵시고,
하나님을 믿는 저희들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부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늘 말해 왔듯이
3형제 중 가장 예쁜 아내를 맞이한다 하였으니 .
그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건강한 짝을 만나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소한 말에도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부모와 함께 살 날이 7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이 자식들이 어려서 저희들 품에서 웃고,
건강하게 자랐고,
또 재롱을 부림으로써 벌써 효도를 다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바라옵기는,
이 자식들이 믿음 약한 형제를 서로 권면하여,
먼 훗날 엉뚱한 곳에서
서로 바라보며 울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바로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진작 깨닫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예배에 빠지지 않게 하옵시며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은혜를 넘치도록 받는 아들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기쁨과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아멘
경주제일교회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