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밀레의 이삭줍기

천국백성 2022. 11. 21. 03:49

성경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삭줍는 나오미

 

 

나오미와 며느리 룻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이삭줍기' 또는 '이삭줍는 여인들'이라는 작품은

성경에서 모티브(Motiv, 동기(動機))를 가져왔다고 한다.

 

세 명의 여인이 가을 들판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풍경이다.

유대인들은 이집트를 탈출한 뒤

사울,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삼 왕 시대를 갖기 전,

왕없이 신이 직접 다스리는 사사기 시대(BC 1390~BC 1044)를 맞는다.

 

이 사사기 시대 때 유다지파의 엘리멜렉 이라는 사람이

부인 나오미아들 둘을 데리고

가믐을 피해 저주의 땅인 모압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모압 여인을 며느리로 맞아 살다가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죽는다.

그러자 나오미는 다시 고향인 이스라엘로 돌아온다.

이때 나오미는 모압을 출발하기 전

며느리 둘에게 각각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작은 며느리인 오르바는 돌아갔으나,

큰며느리인 은 시어머니를 따라 나선다.

고향으로 돌아온 나오미는 같은 유다지파 집안인 보아스의 밭에서

며느리와 함께 둘이서 이삭을 주워 생계를 유지한다.

(룻기1:1--22)

 

이것이 인연이 되어 며느리인 은 보아스와 결혼한다.

둘 사이에서 오벳이 태어나고 오벳에게서 이새,

그리고 이새에게서 다윗이 태어난다. 다윗은 예수의 조상이다.

(그림 오른쪽 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이 보아스이다.)

 

성경 구약에서는

추수할 때 떨어진 이삭은 줍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가난한 자와 외국인이 가져가 먹고 살 수 있도록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레위기 19:9--10)

 

 

2022.11.21(월) 03:4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