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그런데 이게 뭡니까 !

그런데 이게 뭡니까 !

천국백성 2019. 5. 15. 07:49

 

 

 

 

 

그런데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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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납니까? 기억하십니까?>

  

내 생애에 큰 슬픔을 당해 몸을 가눌 수가 없을 때,

당신이 나타나 날 위로해 준 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당신이 마음먹고 나타난

벚꽃 피는 4월에 경주를 찾은 2013년도의 봄을 기억하십니까?

 

나의 남은 모든 것을 당신을 위해 쏟아 넣은

지난 5년 동안의 일이 생각납니까?

 

장인 장모 묘소에 찾아가

우리가 주안에서 만났으니 잘 살겠다고 다짐했던 그 때의 기도가 생각납니까?

  

당신이 감추고 싶었던 달오 집에 나타나

아랫집 당숙모님께 인사드리고,

그 후 어느 날 당숙모님과 같은 방에 함께 잤던 때를 기억하십니까?

 

당신이 살던 옛집 마당에 두릅나무를 전정하고

앞마당의 어성초와 뒤안간의 머위를 가져오고

집 앞 개살구 나무를 베어 달라 부탁하여 내가 베어 넘긴 것을 기억하십니까?

 

집 앞 밭의 빈 터가 아깝다고 고구마를 심어놓고

늦은 가을에 밤을 따고 고구마를 캐어 온 때를 기억하십니까?

 

우리와 한 식구였던 캐리싣고

당신이 살던 원룸에 가서 함께 보낸 때를 기억하십니까?

 

당신은 '캐리'보고 싶지 않소?

당신 곁에 늘 함께 잤던 '캐리'생각나지 않소?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당신을 보면, '캐리'내리뛰고 치뛰며 당신을 맞이 할 것 같소.

당신, 어쩌다가 그렇게 매정한 사람이 되어 버렸소 !

      

코란도를 몰며 왜관 톨게이트를 지날 때 마다

통행표를 거두는 여인에게 예수 믿으십시오.’ 라고 한 나의 말이 생각납니까?

 

작년 5월 22일 시온찬양대 야유회 버스 안에서 퀴즈문제를 풀어 상품받고

단양 sky walk 전망대에  올라가 아래를 보며 무서워 했던 것 생각납니까?

 

저녁에 마늘을 까다가 갑자기 농이 떨리며 지진 나서

겁을 먹고 손을 맞잡은 때를 기억하십니까?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차츰 나와 멀어지고

가출이라는 무서운 벌로 나를 여섯 번이나 울게 한 일이 생각납니까?

 

대단한 결심으로 남편을 법정에 세우고

억울한 재판으로 3일간 대구에서 굴욕의 교육을 받게 한 것 생각납니까?

 

당신이 생명 걸고 믿어왔던 기도원의 원장을 만나기 위해

당신을 따라가 함께 박수치며 찬양하고 기도했던 때를 기억하십니까?

 

캐리와 함께 같이 걸었던 옥녀봉 가는 산책길 옆에 피어 있었던 철쭉이 생각납니까?

 

어느 날 눈물 흘리며 옮긴 이삿짐을 다시 경주로 옮겨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던 때를 기억하십니까?

 

대구 가정법원에서 만나 서로 울었던 그 눈물이 생각납니까?

 

귀가를 호소하는 750번의 문자와 34번의 이메일과 3번의 손수 쓴 내용증명 편지와

눈물 흘리는 30분짜리 동영상에 있었던 내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까?

 

당신은 오빠들의 희생양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십니까?

 

당신의 이삿짐을 꾸리며 내가 울엇던 그 눈물 당신이 알수 있습니까?

 

막내 청영이가 하와이 신혼 여행 때 어머니에게 사드린 가방

내가 당신께 드린 유일한 선물인 진주 귀걸이

내가 써 넣은 3통의 편지유언서 속에 있는 내 마음을 당신이 알 수 있습니까?

지금도 목이 메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은 주님만이 아십니다.

9개월을 금식하며 기도드렸지만 기도한대로 이루시지 않은 우리 님 만이 아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못다한 사랑을 나누며 남은 인생을 당신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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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 안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주님의 택함이었소.

우리가 주 안에서 부부된 것도 주님의 택함이었소.

우리가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드림도 주님의 택함이었소.

우리가 함께 모여  주님을 찬송함도 주님의 택함이었소.

 

그러나,

우리가 함께 나눈 기쁨, 우리가 함께 나눈 슬픔 , 우리가 함께 나눈 추억,

그것은 당신이 나에게 준 사랑이었소.

수 많은 날들, 수 많은 눈물수 많은 추억  

그 속에 담아 주었소.

 

우리는 하나님이 친히 짝지어 주신 부부입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갈라놓으려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천국의 기쁨을 이 세상에서 맛보는 삶입니다.

결혼은 살아서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삶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파트너는 없습니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외로이 살든지 결혼해서 다투며 살든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서로 복종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이 누구입니까?

아내와 남편 즉 부부가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결혼은 언약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했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을 맺을 때,

갈라놓은 제물 사이로 하나님의 불이 지나갔습니다.

죽기까지 희생하겠다는 언약입니다.

부부가 서로 죽기까지 희생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죽으시겠다는 언약입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고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고백했듯이

부부는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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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뭡니까!

 

돌아와야 합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두실 것 같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틀림없이 관여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면 아무렇게나 하도록 버리십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시면 하나님의 뜻이기에 과감히 실행하십시오.

나는 올 때까지 당신을 기다립니다.

'캐리'도 당신을 함께 기다릴 거요.

 

나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캐리' 그냥 당신을 기다릴 거요.

 

이렇게 끝내려면 만나지를 말았어야지 이게 뭡니까?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뭐라고 말씀하실 것입니까?

 

눈에 보이는 얼마와 이 그렇게도 아까웠습니까?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인생을 즐길 것 같습니까?

 

솔직히 나 같은 사람 만나기도 힘 듭니다.

어디 한 번 만나 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인생 길이 풀릴 것 같습니까?

 

심한 병이 재발되어 생명이 끝날까 심히 걱정됩니다.

모든 것 주님 앞에 회개하고  가정을 회복시키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살 길 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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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5. 아침 7:40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