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교회 스피커 아직도 유감

교회 스피커 아직도 유감

천국백성 2014. 9. 2. 07:47

교회 스피커 아직도 유감

 

 

 

 

 

 

[포항 기쁨의 교회 스피커]

 

 

교회 스피커의 '울림 현상'으로 설교 말씀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어 유감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생겨나고 깨달음으로 성장하는데

들음을 어렵게 하는 것이 스피커이다.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정말 잘 들렸는데

더 좋아야 할 스피커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소리만 컸지

제대로 음성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청취자들이 이전의 스피커에 익숙한 점도 있겠지만

새로 설치된 음향기기가 원초적으로 울리고

말하는 사람의 음성을 60-70%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사경회 강사 목사님의 말씀이 음향기기 때문에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

목사님의 말투에 익숙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반응하는 정도가 정말 미약하다.

웃어야 할 상황에 웃는 자가 많지 않고

아멘해야 할 상황에 '아멘' 하는 자가 많지 않다.

 

 

목사님의 말씀이 좋고

알아듣기 쉽게 성경 말씀을 풀이해서 설명함이 정말 좋은데

기기가 따라 주지 못해 심히 안타깝다.

 

 

평소에도 앞에 앉으신 나이많으신 장로님은

알아 들을 수 없는지 두 손으로 귀를 감싸고

들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주일마다 볼 수 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기기의 문제임이 틀림없다.

기기 조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교회에 대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는 안타까움에서 하는 말이다.

 

 

설교자가 주의 말씀을 힘써 외치지만

그것도 음향기기의 문제로 제대로 알아 듣는 자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설교자는 알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또 설치한 음향기기 전문가를 불러 조정한 일이 있는지 궁금하다.

 

 

찬양대석과 1층 뒷자리 부분은 작은 스피커의 설치로 많이 좋아졌으나

1층 앞자리 왼쪽 (성도들이 강단을 향해 보는) 부분은 아직도 울린다.

작은 스피커 2개만 벽에 설치하면 해결될 것 같다.

 

 

사람들이 그곳에 가서 앉아 들어 보아야 알 수 있다.

앞자리에 앉아서 설교를 청취하시는 변성학 장로님의

두 손이 귀에 올라가지 않는 날이 제대로 들리는 날이다.

 

 

교회 관계자들에게 말씀드렸는데 아직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것은

괜찮다는 말인가? 아니면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것일까?

 

 

 

2004.9.2()7:40

2014.10.13() 4:30 가필

이우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