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아버지의 생신에 천리 길을 달려 온 자녀들
아버지의 생신에 천리 길을 달려 온 자녀들
천국백성
2010. 5. 3. 14:39
인생은 연습이 아니고 실제 상황의 연속이다
할아버지 때 부터 우리 가족은 생일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만백성을 구하러 온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중요하지
죄 가운데 태어난 인간이 뭐가 축하할 일이 있는가"
하는 할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가족의 생일은 중하게 여기지 않고 챙기지도 않았다.
그리고 온 가족의 생일이 3,4월에 집중되어 있어서
중간쯤 되는 날에 외식 한번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어머니를 하늘 나라로 미리 보내고
혼자 있는 아버지가 안 스러웠는지 자녀들 모두가 모였다.
홍삼과 티셔츠와 갈비살로 준비해서 모였다.
실로 오래간만의 생일 모임이다.
저녁은 마당에서 숯불 불고기 파티를 열고
곧 이어 여러 날 준비한 아버지의 설교 말씀이 1시간동안 계속되었다.
먼 훗날을 위해 녹화했다.
다음 날 주일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에 평양 냉면집과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집에도 들렀다.
이분희 권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불러도 대답않는 강을 건너 버렸다.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인생은 연습이 아니고 실제 상황의 연속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늘 연습처럼 장난삼아 살아왔기 때문이다.
가정예배시에 울면서 한 설교와 기도처럼
믿음에 굳게 서서 생활하다가
주안에서 모두 만나
주와 더불어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
우리 가족의 소원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제대로 섬기는 천국백성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